인사평가/인사고과/MBO 프로세스
직장인이라면 연말연초에 "연봉 협상"과 "승진" 을 손꼽아기다릴텐데요.
과연 연봉 협상과 승진은 어떠한 기준으로 이루어질까요?
오늘은 연봉 협상과 승진의 기준이 되는 "인사평가"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평가에 대하여 기업마다 사용하는 용어는 다르며, 인사평가, 인사고과, MBO 평가 등으로 다양합니다.
우선 용어의 정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정의
인사평가, 인사고과란 직원의 근무 실적, 근무 역량, 근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일을 말하며, 비교적 뉴스나 드라마 등에서 자주 접하여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실거예요. 하지만 MBO라는 용어는 살짝 생소한 단어일텐데요.
MBO란, Management By Objectives 의 약자로 간단하게는 목표 관리를 의미하며, 기업의 미션을 설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목표들을 관리하는 도구입니다. 기업의 목표와 구성원들의 목표를 연계시켜 전사 목표를 조직별 목표로 세분화하고, 하위 조직으로 내려오면서 점점 목표가 구체화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모든 임직원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설정하고 정기적인 피드백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게 됩니다.
2. 프로세스
1) 목표수립(연초)
기업은 일반적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차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차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기업의 목표를 설정하게 되고, 이에 맞춰 보다 구체적으로 조직별/구성원별로 목표를 설정합니다.
목표수립은 다음의 5요소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①구체적인 방안 ②측정가능한지 ③달성가능한지 ④기업의 목표와 관련이 있는지 ⑤시간 제한이 있는지
구성원들은 이러한 5요소를 포함하여 개인의 목표를 직접 설정하고 관리자와의 협의를 통해 확정하게 됩니다.
2) 수행
위와 같이 목표를 설정하는 전반적인 과정에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게 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3) 중간 피드백
정기적인 피드백을 통해 목표 달성의 책임감을 높이고, 필요한 경우 목표를 조정하거나 실행 방안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직원들의 형평성을 위해 상반기 내에 수정을 완료하도록 합니다.
4) 평가(연말)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내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성과에 대한 평가"와 "행동에 대한 평가"로 이루어지며, 직급/직책에 따라 반영 비율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임원의 경우 성과평가 100%로 반영, junior의 경우 성과평가 50%, 행동평가 50% 반영 등이 있습니다. 1차/2차 평가(팀장/임원)를 하거나 또는 다면평가를 진행하여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상대평가를 통해 평가 등급이 정해지게 됩니다.
5) 보상
이러한 평가를 통해 연봉 인상, 승진 등이 정해지며, 구성원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오늘은 전반적인 인사평가 프로세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알아두면 언젠가 쓸모 있을 잡지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